마트가 정말로 망하고 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이진우의 익스플레인 나우

마트가 정말로 망하고 있다

▲백화점 -0.1%▲대형마트 -5.1%▲편의점 +4.1%, 이 수치는 지난해 2019년의 유통업체별 매출 증감률입니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더 뚜렷합니다.▲백화점 -0.8%▲대형마트 -7.4%▲편의점 +5.7%. 대형마트의 몰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필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생긴 일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증가율은 통계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뉴스가 중요한 이유

대형마트가 흔들리고 있다는 뉴스는 새로운 건 아닙니다만,  그 고민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2분기에 이마트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고 롯데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형마트 점포들 중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들 상당수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유통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인류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들입니다.

전통시장을 살리자고 공휴일에 문을 닫게 만든 규제가 온라인 쇼핑이나 동네 대형 식자재 마트들 배만 불려줬고, 마트는 몰락하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었더라도 대형마트의 몰락을 피할 수 있었을까는 별개의 질문입니다.  대형마트의 부진은 세계적인 현상 이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1. 대형마트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2 이런 변화는 어떤 결과들을 가져올까.

대형마트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모범 사례가 있긴 합니다. 월마트입니다. 아마존에 밀려서 망하는 듯했다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아마존 수준으로 강화하고 매장에 와야만 사갈 수 있는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인 덕분입니다.

결국 신선식품이 관건입니다. 인터넷 쇼핑에서 쇼핑의 편의성이나 결제과정의 경쟁력, 공산품의 가격 경쟁력은 기존 대형마트가 우월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농수산물 같은 신선식품은 유통 과정이나 선별 과정에서 품질의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농축수산물은 과거 수십년간 보호 위주의 정책을 펴 온 탓에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구매파워를 활용해서 농수산물을 직접 소싱하거나 해외의 농축수산물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에 기회요인이 있습니다.

최근 이마트가 시도한 반값 킹크랩 행사롯데마트의 한우 할인 행사 같은 게 화제가 되는 건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요즘 대형 마트의 상품이 사람들의 화제에 오르는 케이스는 대부분 농수축산물뿐입니다. 남은 문제는 국내산 농산물을 저렴하게 소싱해다 팔면 동네 상인들이 반발하고 해외 농수산물을 가져다 팔면 국내 농어민들이 반발하는 여론 리스크입니다.

마트의 몰락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한 매출만큼만 손실을 보는 건 아닙니다. 구매할 물건이 5가지일 때는 마트에 가지만, 온라인 쇼핑으로 그 가운데 3가지를 해결하고 나면 사람들은 나머지 2가지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굳이 방문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물건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이나 작은 동네 마트가 반사이익을 얻게 됩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들이 점포 단위면적당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가구나 가전제품까지 들여놓으면서 다양한 구색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마트에 가야 할 이유를 많이 만들수록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의 부진과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그 여파가 커지면  중소도시의 상인들은 대도시의 상인들보다 더 어려워집니다. 

온라인 쇼핑의 확대가 대도시보다는 지방 중소도시의 소매점 매출을 더 많이 감소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는 그동안 경쟁에 별로 노출되지 않아 생산성이 떨어져있던 지방 오프라인 점포들이 온라인 쇼핑몰들과의 경쟁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인구 고령화와 대형마트 매출의 관계

롯데마트가 대규모 점포 폐쇄를 시작한 것은 지역별로 장사가 되는 지역과 안 되는 지역이 뚜렷이 구별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어느 정도만 매출이 유지되면 그 점포는 이익을 크게 내지 않아도 유지하는 게 본사 입장에서는 유리합니다. 그 점포는 이익은 내지 못해도 본사에서 구매한 물량을 그냥 팔아내기만 하면 본사의 구매 파워가 늘어나서 보다 저렴한 구매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조차도 어렵다는 건  지역별로 마트의 고객층(어린 아이를 둔 젊은 층)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인구가 늘지 않는 지역 대형 마트들의 폐쇄는 인구의 대도시 집중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데일리 브리프

40·50대의 ‘비자발적 퇴직’이 늘고 있다

요즘 일자리 정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40대∙50대의 일자리 부족입니다.

전체 일자리 숫자나 노인 일자리의 증가 문제는 얼마든지 논쟁이 가능한 이슈지만, 40대∙50대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상은 정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뼈아픈 부분입니다.

40대∙50대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그 폭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자발적 퇴직(구조조정)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급여 체계가 대부분 나이가 들수록 월급이 늘어나는 연공급인데 반해 40대∙50대의 생산성은 그에 맞춰 상승하지 못하는 데 따른 결과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볼 때 40대∙50대는 월급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0대 50대의 ‘일 못함’ 현상은 원래 그랬지만 넘어갔던 측면도 있고 일 자체가 바뀌다 보니 더욱 도드라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들이 생기면서 기존 은행들에서 고참 직원들이 해야 할 업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일이 늘면서 보험 설계사 조직을 유지하고 격려하는 노하우를 잘 익혀 온 고참 직원들의 일감도 줄었습니다.

해법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변하는 속도보다 세상이 더 빨리 변하는 게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경기도 집값도 서울 집값에 영향 줄까?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수원, 용인, 성남, 오산, 화성 등입니다. 그동안 많이 오른 서울 아파트들과의 키맞추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과 주식시장의 테마주처럼 일부 투기자금들이 시세를 올리고 다니는 것일 뿐이라는 해석이 모두 나옵니다. 둘 다 가능한 설명이기도 하고, 투기와 투자의 구분이 모호하듯 두 가지가 섞여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수도권 외곽 지역의 집값 상승은 그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라는 점에서 더 신경 쓰이는 일입니다. 동시에 주변에 새로 아파트를 공급할 토지가 비교적 넉넉한 지역이어서 가격 상승이 계속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는 좀 덜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궁금한 것은  수도권 외곽 지역의 집값 상승이 서울의 집값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질문인데요. 이 지역의 상승이 서울 집값 상승분을 따라잡기 위한 일시적 키맞추기라면 서울의 집값에 영향을 줄 일은 적을 겁니다. 그런데 서울의 집값이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제자리에 머무는 동안 이들 지역의 집값이 계속 오르게 되면 이들 지역에 많이 오른 아파트를 팔고 약간의 돈을 보태서 서울로 갈아타기를 하는 수요가 생깁니다. 그러면 서울 집값에도 상승 압력이 생깁니다.

저렴한 주택의 가격이 오르면서 고가의 주택 가격까지 밀어 올릴 것이냐 아니면 고가 주택에 부딪쳐서 저가 주택의 상승이 한계를 보일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도 확신을 가지고 답을 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주택의 가격은 그때그때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 이어서 마치 금값이나 예술품의 가격처럼 적정한 가격이라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산소(O2)를 돈을 주고 거래하게 한다면 그때 그 산소를 어느 정도 가격에 거래하는 게 적정하냐의 질문과 비슷합니다.)

벤처 투자 활성화의 부작용

2018년 봄에 정부가 내놓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인 코스닥 벤처펀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서 일자리도 만들고 창업의욕도 고취하자는 의도였지만 부작용도 많았습니다. 코스닥 기업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펀드에 담는 벤처펀드들이 늘어나면서 ‘좀비 기업’들까지 쉽게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자금을 끌어다썼습니다. 펀드에 담을 전환사채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자가 0%인 전환사채도 쉽게 발행됐습니다.  2년 후에 원금만 돌려주면 되는 돈이라 100억원씩 빌려다 쓰는 코스닥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그 ‘2년 후’가 다가옵니다.

어떤 회사는 그 돈을 그냥 은행에 넣어놓고 있었고 어떤 회사는 그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했지만 많은 회사들은 그 돈을 운영비로 까먹었습니다.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어딘가에서 새로 돈을 빌려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만약 이들이 돈을 구하지 못하면 이 회사들은 부도가 나고, 이 전환사채에 투자한 펀드는 손실이 커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하나 있다면 이 회사들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어딘가에서 적당한 값에 사주는 겁니다. 그러면 회사도 부도를 면할 수 있고 그 전환사채에 투자한 펀드들도 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 <어딘가>가 결정됐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입니다.

정부의 입김이나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좋지 않은 기업의 전환사채는 사지 않는 게 맞고 괜찮은 기업의 전환사채라면 지켜보고 있다가 각자 판단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면 될 일이지 6개 증권사 사장들이 모여서 ‘결의’까지 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필요한 조치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전환사채가 부도 나는 상황이 오고 시장이 패닉에 빠지면 우량한 다른 회사들의 자금조달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체크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최종 패소할 가능성이 커진 SK이노베이션은 합의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패소하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부품·소재의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됩니다.

카카오가 디지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합니다. 증권사를 인수한 카카오는 기존 선불 충전 계좌를 실명 증권 계좌로 전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실명 계좌에 기반한 여러 핀테크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주주명부에 있는 주주 이름과 주소만으로 소액주주를 찾아가 의결권을 모아오는 일을 하는 의결권 위임 대행사의 몸값이 높아졌습니다.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투표한 것으로 간주해 다른 주주의 투표 비율을 의안 결의에 적용하는 섀도보팅 제도가 폐지된 영향입니다. 섀도보팅은 대주주의 의결정족수 확보 수단으로 남용된다는 지적에 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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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 정말로 망하고 있다”에 대한 22개의 댓글

  1. 백화점과 마트는 중간 납품업체나 입접업체에게 수수료만 줄여도 같이 윈윈할수있는데 30% 에 달하는 수수료때문에 좋은가격이 나올수가없다…

    1. 유통업체가 받는 수수료가 폭리였으면 애초에 적자라는 기사가 뜨지도 않았겠죠?
      인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40%가 냉장창고같은 유통인프라 미비로 소비자에게 도달도 못하고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유통업체가 가만히 앉아서 돈 벌려고 수수료 받는게 아니라는걸 쉽게 알 수 있을텐데요.

    1. 같은 브랜드 대형마트라고 할지라도 지점에 따라서 입점된 상품들의 차이를 보입니다.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수수료 및 기타이익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진실이 어떻든간에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장경쟁원리에 입각한 무조건적인 수익률 떼먹기식이 아닌 생산부터 소비활동까지 각자 그 책임과 연대의식을 가져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보기좋고 싼게 비지떡이다가 아닌 올바른 건강한 식자재 및 각종 공산품의 품질을 평가하고 소비자들에게 홍보하여 그들이 마트로 와야만하는 이유를 만들어가는것이 대형마트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어렸을적에는 동네 수퍼마켓이 부자라고 했는데 그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기업 마트 편의점등이 몰아냈엇는데 이제는 온라인이 그들을 변화의 구렁텅이로 몰아내는거 보면서 격세지감 느낍니다. 차기 변화는 어찌 될까 두렵습니다

  3. 전장과 무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돈과 용병, 조총으로 일본통일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모든 것이 기득권의 반발을 살만한 것이었고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가신들까지 반대하며 바보 주군으로 불렀지만 결국 새로운 시대는 위험을 감수하고 변화를 적극 수용한 오다 노부나가를 선택하였습니다.

    대형마트의 생존은 얼마나 버릴 수 있느냐에서 판가름 날 것입니다.

  4. 마트는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에다가 암암리에 혜택 받고 들어간 마트 입지 부동산 상승분만 해도 벌어들인 돈이 엄청나다. 온라인에 조금 밀렸다고 우는 소리 쳐하지 말고 일이나 똑바로 해라.

  5. 수수료는 오히려 쿠* 이*이등이 훨씬 높습니다… 그냥 접근성이나 편리함 차이인것 같아요. 단위환산이나 전체적인 퀄이 대형마트가 좋은부분이 얼마든지 있지만 배송이나 클레임처리등이 집에서도 언제든지 된다는점, 그리고 머리에 박힌 온라인몰은 싸고 물건이 다양해 라는 점으로 온라인쇼핑에 물들여진건 아닌건지요

  6. 온라인 가격
    그리 싸지도 않고
    게다가 배송료 가 장난이 아니다
    제주도는 도서지역이라 해서~
    일반 배송비에 추가요금을 받는다

    결론은
    온라인상품 비싸다

  7. 신선 식품의 경우 유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식탁에 올라 오는 것은 대형마트의 유통망 덕분인 것도 있다. 산지의 제품을 온라인 상으로 구입해 봤는데 많은 경우 신선도가 떨어졌었고 어떤 경우는 거의 불량에 가까운 식품을 보내준 경우도 있었다. 대형마트의 순 기능이 서민들에게 싼값에 신선한 식품을 전달해 주고 있는 상황을 잘 살려야 한다.

  8. 온라인쇼핑의 최대 약점중의 하나는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얻기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실패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어떨까요? 제 경험에 비춰보면 별반 다르지않습니다. 그리고 싸게 매입하여 대량판매하여 높은 수익율을 내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추구하는 바가 현재 시점에서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세상은 무엇일까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아야할 특별함은 무엇일까요? 그 해결책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투명성을 통한 신뢰회복이고
    두번째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살리는데에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한다면 정부의 전통시장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영업시간제한도 필요없게 됩니다.

  9. 4~50대의 일 못함현상이라니.. 그럼 2~30대는 다 일을 잘하는 듯? 이해가 잘안되는 편협한 문구같네요..
    2~30대도 일 잘하는 사람과 일못하는 사람이 있고.. 4~50대도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이 있거늘..

  10. (말도 안되는 상상)재미로 생각조각들을 날려봅니다.
    1. 급성장하는 온라인시장이 24시간 연중 무휴인 탓에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서민님들이 어려움에 처하니 온라인업체는 주1회 의무휴업하고 운영시간도 종업원들의 삶의 질을 위해 오전08시 부터 오후 20시까지로 제한합니다.
    2. 매출규모는 커졌지만 치킨게임중인 온라인 업체는 수수료를 올리고, 운영비 절감을 위해 무료 배송 허들을 높입니다.
    그래도 힘든 회사들은 요기요처럼 글로벌 회사에 넘깁니다.
    3. 어차피 이익도 없던 새벽배송이나 로켓배송(직접고용 압박은 커지고, 인건비 상승 압력증가 중입니다)은 무늬만 남겨 잘 사는 동네만 시행합니다.
    4. 시장은 변신을 꾀합니다. 살아야되니까요. 생필품MD는 정기구독 형태로 제편되어 제조사나 수입사가 물류회사와 직접 소매사업을 하고, 소액 잡화류, 공산품, 기호식품 등은 바이두, 옥션, 아마존 등으로 24시간 제한 없는 온라인 직구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집니다.
    5. 고가, 명품, 대규모 설치 제품은 그럴듯하게 꾸며진 백화점이나 전문샵으로 옮겨가고 소비자 부담을 올려서라도 근근히 살아갑니다.
    6. 사회가 변하니 쓸 말 끊이지 안는 기자와 교수님들이 좋아합니다.
    7. 시류에 맞춰 큰놈 몇대 쳐주면 인기 오를 권모술수가들도 좋아하겠네요

    ㅎㅎ그냥 말도 안되는 잡념은 버리고 오침이나 하는게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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