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수] 금리 네번 올리려다 두번만 올리면 어떻게 되나

<리멤버 나우>는 리멤버와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인 이진우 경제전문기자가 함께 만드는 ‘데일리 경제 콘텐츠 레터’ 입니다.

미국이 내년에 최소 기준 금리를 서너 번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이제까지는 지배적이었는데요. 최근 “한두 번 밖에 안올리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삶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1월21일 ‘리멤버 나우’ 입니다.

01

금리 네번 올리려다 두번만 올리면 어떻게 되나

 

올해 연말과 내년에 시중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꺾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멤버들 일부도 기준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경기에 충격을 줄만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02

미국, “암호화폐도 증권과 똑같은 규제 적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공개(ICO) 때 증권과 똑같은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ICO란 자신들이 만든 암호화폐를 투자자에게 팔아서 투자금을 얻는 방식입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면 팔아서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업공개(IPO)와 똑같은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ICO는 별 다른 규제 없이 진행 됐는데요. 작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좀 더 쉽게 자금을 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수억달러 대의 ICO도 여럿 있었고 해당 업체의 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도 많아지자, SEC가 ‘증권과 동일한’ 규제를 내놓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같은 규제는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ICO가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시장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0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 리플 등 대형 코인도 하락세 입니다.

03

중국서 ‘공기 없는 타이어’가 유행하는 이유

오랜만에 자전거 좀 타려고 창고에서 자전거를 꺼내면 타이어에 바람 빠져 있는 경우 많으시죠? 그럴 때 바람 넣으려면 주변에 자전거 수리점을 찾아야 하는 등 불편한데요. 중국에서는 공기 없는 타이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자전거 바퀴에든 자동차 바퀴에든 바람을 넣는 건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 인데요. 사실 위의 사진처럼 공기가 없으면 충격에 약합니다. 그럼에도 공기 없는 타이어가 많이 쓰이는 건 ‘공유 경제’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민간 자전거 공유 업체도 많고, 어느 거리에서나 공유 자전거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유 자전거’다 보니 ‘내 자전거’ 보다는 거칠게 쓸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나보니 거칠게 써도 터질 염려도 없고, 관리도 쉬운 공기 없는 타이어가 많이 쓰인다는 설명입니다.

 

04

음식, 숙박 장사하면 ‘손해’

지난해 음식점을 하시거나 숙박업을 하신 분들은 평균적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00원 매출에 20원 손해를 봤습니다. “원래 음식 장사 어렵지 않냐”고 생각하실 순 있지만 그 전엔 다 이익을 봤습니다. 201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손해’를 본 해는 지난해가 처음이었습니다.

반면 부동산은 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으로 조사됐습니다. 1000원당 순이익이 191.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뛰면서 부동산 중개 수수료 규모도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05

Quote of the day

한국에서 포르노는 한번도 합법인 적은 없었지만 한 번도 없었던 적은 없었다.

최근 양진호 회장 사태를 계기로 ‘야동’ 문제가 다시 불거졌는데요. 포르노 산업에 대해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가 머니투데이에 이렇게 코멘트 했습니다.

실체가 있는데 관리가 안되면 음성화 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인데요. 제대로 관리가 안되다 보니 오히려 과장된 표현이 넘치는 불법 음란물이 판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합법화 한다면 무분별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은데요.

포르노에 접속하는 방법도 이제 스마트폰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이 태블릿 이라고 합니다. ‘몰래 보기’ 편해졌다는 얘기도 됩니다. 포르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련 분석 기사를 읽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