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목]차 부품사 위기에 실업자 늘어나나, 청소기 업체가 차 만드는 이유

자동차 부품 업계의 위기가 심각합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의 일자리가 걱정입니다. 청소기 업계의 강자 다이슨이 전기차 공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부품만 만드는 게 아니라 진짜 차를 만드는 겁니다. 10월25일 ‘리멤버 나우’ 입니다.

01

자동차 부품 업계가 위기라는데, 실업자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최근 정부에 긴급자금 3조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는 1조원어치의 대출 보증을 서주기로 결정 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어려워진 표면적인 이유는 차가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차가 잘 팔리지 않을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투자를 많이 해놓은 것이 자금난의 중요한 원인 입니다.

02

청소기 회사가 차를 만듭니다

사진:carmagazine

장기적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의 위기 요소 중 하나는 ‘전기차’ 입니다. 아래 소식을 보시면 이해가 될 텐데요.

무선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전기자동차 공장을 짓는다고 합니다. 얼핏 “청소기 업체가 무슨 기술이 있다고 차를 만들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전기차는 ‘차’지만 내연기관 차와는 만드는 기술이 완전히 다릅니다.  모터와 배터리만 있으면 된다는 점에서 기계적 특성은 가전제품에 가깝습니다. 

다이슨이 유명해진 이유는 모터 기술력 때문입니다. 모터가 좋으니 청소기도 좋고 공기청정기,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도 만들 수 있었죠.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보다 전기차를 만들기 더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 ‘가전업계의 애플’이라 불릴 정도로 디자인이 좋습니다.

03

기름값 내려가고, 기업에 15조원 빌려줍니다.

요즘 기름값이 올라 고민이신 분들 적지 않으셨을텐데요. 일단 조금 내려갈 예정입니다. 정부가 11월6일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휘 발유 기준 리터당 약 120원 정도 가격이 내려갑니다. 

기업 투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15조원 규모의 대출, 출자 프로그램도 연내 시작한다고 합니다. 투자를 검토하시는 분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관련기사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세요.

공유경제 활성화 내용도 담겼는데요. 기존 외국인만 묵을 수 있었던 ‘에어비앤비’에 국내 여행객도 묵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차량공유’ 해결방안은 일단 빠졌습니다. 택시업계와 IT업계간 갈등 중재가 쉽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해외에서는 차량공유 업체가 택시 업계에 지원금을 주는 형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고 합니다.

04

빚과 주가하락의 악순환이 심각합니다.

24일 주가가 계속 빠져 결국 코스피 2100선, 코스닥 700선이 무너졌는데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빚 내서 투자’한 금액이 커서라는 분석입니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듯,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주식을 사기도 합니다. 이렇게 묶인 대출만 30조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게 주택담보대출보다 훨씬 금리가 높습니다. “정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산 건데, 이자부담이 크다 보니 주가가 빠지기 시작하면 경쟁적으로 팔게 됩니다. 결국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설명입니다.

중앙일보의 분석기사 입니다.

오늘도 불안합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다시 한번 폭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넷플릭스 등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하루 기준 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이 본격적으로 ‘조정장’ 장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증시가 오늘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05

우리동네 토지보상 되나 잘 보세요

토지보상금이란 정부가 택지 개발을 할 때 원 소유주들에게 주는 돈을 말합니다. 본인이 보상 대상 토지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이 소식은 잘 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토지보상금을 받으면 보통 근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토지보상금이 내년에 2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경기도 파주, 성남, 의정부 등지에 대형 보상 프로젝트 들이 있습니다. 이동네 집값이 내년에 들썩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동네도 해당되는지 이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06

신앙심을 게임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게임 ‘포켓몬 고’는 가상현실(AR) 기반으로 길 위에서 포켓몬 캐릭터들을 찾습니다. 뭔가를 찾아 헤맨다는 점에서 ‘순례’랑 비슷할 수도 있을까요. 한 게임업체가 가톨릭 버전 포켓몬 고를 내놨습니다. 게임 이름은 ‘팔로우 JC(Jesus Christ) 고(Go)’.

걸으면서 포켓몬 대신 성자들, 종교적 건축물들을 찾고 신앙과 관련된 퀴즈도 풀어야 합니다. 가다가 모세를 마주치면 모세가 직접 출애굽기에 대한 퀴즈를 내는 식입니다. 틀리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점에서 신앙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이디어를 듣고, 게임을 만들도록 승인했다고 합니다.

07

Quiz of the day

집에서도 식당에서 처럼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을 때가 있으시죠. 하지만 하나 하나 재료를 사기도 번거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배달음식은 종류가 제한돼 있고요. 그래서 요즘 집에서도 원하는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상품은 무엇일까요.  (아래 보기를 누르시면 정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상품 시장에 대한 기사도 읽어보세요.

1. 도시락 2. MRE(Meal Ready to Eat) 3. 가정간편식(HMR) 4. 밀키트

08

Quote of the day

자신감은 “내일이면 좋아질 거야”가 아닌 “내일이 좋지 못하더라도 나는 살아가야 한다”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가 한 말입니다.

그는 비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놨습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지 않다. 게다가 안좋은 분위기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작년 나는 모든 기업에 말했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사업을 적게 벌리는 대신 좋은 일과 즐거운 일을 많이 하라고. 형세가 안 좋을 때 절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측면만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위대한 기업이 탄생하기 쉽다. 우리는 안 좋은 시간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더 멀리, 더 나쁘게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신감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최근 자신의 은퇴를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은퇴는 오래 전부터 계획돼 있었고,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 술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합니다.

좋은 인사이트가 많이 담겨있는 마윈의 인터뷰를 읽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