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법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입니다. 리더십, 조직변화 등을 주로 연구합니다.

김태규의 HR 나우

치명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법

 

요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반응도 각양각색입니다.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가, 의도적으로 환자의 신규 감염과 위험성을 덮으려는 국가, 다른 건 몰라도 자국민은 챙기겠다는 국가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위기 상황에 반응하는 모습은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성과 정치적 리더십 등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조직관리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결정적 사건 기법(Critical Incident Technique)이라고 불리는데요. 치명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조직의 철학과 조직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전제가 어떤 건지 명확히 드러난다는 개념입니다.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이 요소들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위기 상황에 비로소 드러납니다. 

1954년에 존 플래내건이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받는 후보생들이 탈락하는 이유 등을 연구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현재는 여러 분야에서 진화되어 응용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이 결정적 사건 기법을 활용하면 리더와 조직은 위기 상황에 리더십과 조직의 문화를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전달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2018년 5월 29일에 한 행동은 훌륭한 예시 중 하납니다. 스타벅스는 이날 8000개가 넘는 미국 매장 중에서 라이선스로 운영되는 호텔과 공항 등의 점포를 제외하고, 직영으로 운영되는 7000개 정도의 매장을 모두 닫았습니다. 한달 전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흑인 2명에게 화장실 이용을 거부하며 발단이 된 스타벅스의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대응이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날 직원 17만5000명에게 차별과 편견에 관한 교육을 동시에 실시했습니다.

손님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왜 이런 일로 손님에게 불편을 끼쳐?”라는 불만이 나왔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스타벅스는 차별과 다양성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는 회사구나” 혹은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이 추구하는 가정과 직장 다음으로 모든 사람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 3의 장소라는 개념이 바로 이런 거구나”라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교육만이 목적이었다면, 종업원들로 하여금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매장 운영에 주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시도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그랬더라면 스타벅스 경영진의 리더십이 어떤 모습이고, 스타벅스 조직이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관을 알릴 기회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살린 좋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흔히들 골프를 함께 치다 보면 사람됨이 보인다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를 보고 매너를 짐작하는 정도의 뜻은 아닙니다. 18홀 골프를 함께 하다 보면 매번의 샷이 다르기 때문에, 짐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일의 반복을 벗어난 치명적인 상황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여러 치명적인 사건을 맞닥뜨렸을 여러분께서도 그 사건들을 위기로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삼으시면서 웃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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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법”에 대한 25개의 댓글

    1. 리멤버나우… 매일마다 올라오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필진들이 정말 고생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글 올리기 전에 최소한 한번 검수는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타와 비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비단 오늘 글 뿐만 아니라 기존 글들을 모두 포함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1. 이정도 퀄리티의 글에 무료인데 약간의 오타와 비문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받아들이는데는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2. 안녕하세요. 리멤버나우팀입니다. 오탈자 검수를 더 꼼꼼히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정확한 문장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학생들의 report 수준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정도이네요.. 다른 글에 비해서 깊이와 통찰력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습니다. 제작진은 아무리 무료 배포라고 해도 좀 더 기고 내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어떻게 보이느냐도 중요하지만 진짜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진심이 매우 중요하지요. 어려움 속에서 빛나는 것은 진정성이고 어둠이 걷힌 후에도 강렬한 인상으로 남게 됩니다.

    좀 다른 듯 비슷한 예.
    중국은 메르스 때 우리를 도왔습니다. 코로나19 그 다음을 생각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자명하다고 봅니다.

  2. 저건 이해할 수 있는 높은 시민의식과 자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없으니 발생할 수 있고 현재 코로나19는 배경과 영향이 틀립니다. 다만 손해를 고민하지않고 기본을 확인한다는 점은 배울점입니다.

  3. 전면 봉쇄를 했다면 바이러스가 안들어 왔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착각이고 다만 시간이 좀 늦춰질 뿐이겠죠. 지금 상황은 그것도 해당이 안돼죠. 중국인이 아닌 자국민이 전파의 주범이니…
    벌어진 상황보다 수습에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4. 1,위기를 기회로는 자신의 성공을 위한 개인 탐욕이 들어 있는 기회는 결코 위기를 청산 할수 없습니다.
    더한 위기를 초래 할수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꼭 따르기 마련 이기 때문 입니다.
    이번이 종교 개혁을 위한 기회로 삼으셔야 합니다.

    2,전 세계를 좌우지하는 종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절실한 간절함의 기도는 순수가 빠지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하늘에 닿지 않는다 라는 것 입니다!!
    하늘은 몇백 몇겁의 장막들이 있기에 그 장막들을 넘어서려면 순수가 결여된 기도들은 공중분해 된다 라는
    중요한 두가지 사항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럼.
    그레이스 애르.

  5. 코로나 바이러스
    대국민 경제적,생활 환경에 제한을 주는 위기인것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일종의 감염균이란 애길 들었고
    발견된 시기가 1937년 경 이라 들었습니다
    인간 의학 환경에서 늘상 지니고 있는
    하나의 감염균이란 뜻 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미국은 년간 40~50만의 독감 환자가 발생해
    그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4~5만 이란 애기도 있더라구요
    단지 전염성이 극대로 확산 되는 질병이란점
    정치적 ,경제적 제재 성향의 의문점도 드는데
    어떻게 대응할수 있는 해결책이 리멤버 나우에서 유익한 정보를 주실수 있는 전문 선생님들의 고견은 없으신지요?

  6. 코로나19 이것은 치명적인 위기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절대적인 기회이기도 합니다.
    단, 코로나19를 무시하면 분명히 절대적인 기회입니다.
    위기를 헤처 나갈수 있다면 기회이고 아니면 위기입니다.
    분발해야겠지요

  7. 세상일은 언제나
    자신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위기이기도 기회이기도 하지요
    주식투자를 하면 항상 부딪히는 일상에서 ~
    지금 이시점에서 집단적으로 몰려가서
    사재기를 한다던가 마스크 못사서
    곧 죽을거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인간은 아무리 교육을 해도 70%정도는 몰려다니는 집단행동을 한다지요

  8. 유병언 아들이 치킨 시켜먹는 말초적인 기삿거리를 쏟아내던 언론이 이번에는 신천지위 명백한 잘못에도 종교탄압이라는 허울로 프래임을 씌우다니요? 정부는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극복해야할 때입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8만명이 넘게 검사를 완료했으니 확진자가 많을 수 밖에요.
    적어도 국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정권 맞습니다.
    되지도 않는 중국입국제한 웃깁니다.
    중국은 그럼 가만히 있을까요?
    지난 정권때 누가 중국 눈치 봤을까요?
    음수서원 이런소리나 들어가면서 굴욕외교한 놈들이 할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9. 사스때는 시스템과 리더쉽이 잘 작동했고, 메르스때는 리더들은 우왕좌왕에 어떻게 시스템 마저 퇴보했는지 의문 이었습니다. 이번 코로나는 규모가 훨씬 큰데도 아직까지 시스템은 돌아 가지만, 대통령 총리의 리더쉽은 성에 차지 않아서 더오래 크게가면 잘 이겨낼지 의문 입니다.

    한편으론 재해를 어떤 규모까지 대비할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현대에는 당연히 10년에 1회 수준 이상돼야 합니다. 그런데 백년 천년에 한번, 아니면 장기지속 큰 재앙도 있으니까요. 엄청난 규모의 예산 인력을 투입해야하고 유지관리 또한 큰일이지요

  10. 이시점에 “위기를 기회로” 시기적절한 좋은말입니다
    코로나로 신천지로 다들 힘들고 두렵지만 그속에
    나를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보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국민들에게 “수고한다”,”고생한다”,”잘하고 있다” 고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합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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