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목] MS, 스마트폰 다시 만든다?

‘리멤버 나우’는 국내 최고의 경제 전문가들이 매일 아침 최신 경제 이슈에 대해 설명드리는 콘텐츠 레터입니다. 최근 합류한 거시경제와 IT 트렌드를 다루는 필진이 궁금하시다면, 클릭하세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러난 줄 알았던 MS가 듀얼스크린폰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 MS의 노림수는 뭔지, 삼성이나 애플과 경쟁할 수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연체자가 채권자에게 협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법이 바뀝니다. 10월 10일 ‘리멤버 나우’입니다.

이철민의 리멤버 밸리

MS, 스마트폰 다시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자체 듀얼 스크린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통해 하나의 스크린으로 된 폴더블 제품을 이미 출시했는데, 듀얼 스크린 제품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점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폴더블폰에 대항할 무기, 듀얼스크린폰

태블릿 이름은 서피스 네오, 스마트폰 이름은 서피스 듀오로 정해졌습니다. 9인치 화면 두 개를 360도 회전하는 힌지로 연결한 서피스 네오는, 듀얼스크린을 최적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윈도 10X를 운영체제로 구동된다고 합니다.

 MS의 강력한 업무용 프로그램과 듀얼스크린을 결합함으로써 태블릿 시장을 꽉 잡은 아이패드와 차별화를 꾀한 것이죠.  아직 윈도 10X가 검증된 운영체제가 아니라 얼마나 사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지는 모르지만, 틈새 시장을 적절히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대표이며 금융, IT, 영화 관련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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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브리프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 막으려면…

텃밭이 딸린 농가주택을 구입했다가 그 텃밭까지 마당으로 쓰려고 기존 울타리를 좀 더 넓혀서 그 텃밭도 마당으로 포함되도록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호화주택으로 분류돼서 1억5000만원의 세금이 부과됐다는 이야깁니다. 이런 소식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런 걸 상식으로 알아두자는 의미도 아니고 이런 세법이 타당하냐 아니냐의 논쟁을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한 번 정해진 세법은 현실과 좀 동떨어진 경우라도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전하려는 겁니다.

현실 또는 사람들의 법감정과 동떨어진 세법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를 왕왕 만듭니다. 그리고 그건 평소에도 세금 문제가 많아서 사소한 문제들을 모두 세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습관이 있는 부유층들보다는 세금 문제가 속을 썩이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서민들이 더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저런 사례들을 각자가 다 알아두기는 어려우니 부동산을 사거나 팔거나 상속 받거나 집을 고치거나 바꿀 때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사도 되는지 팔아도 되는지 고쳐도 되는지 세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게 필요합니다.  정말 예상도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정말입니다.

연체자 우대가 서민 대출을 어렵게 한다?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한 채무자가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협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법이 바뀝니다. 돈을 빌린 사람은 좀 더 유리해지고 돈을 빌려준 사람은 좀 더 불리해집니다.

이런 정책은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수지를 악화시키고 돈을 떼일 가능성을 높이게 되어 돈을 빌려주는 것을 더 주저하게 만듭니다. 그러다가 과거에는 아무에게나 돈을 빌려주던 정책을 바꿔서  좀 더 엄격하게 심사하고 돈 갚을 확률이 높은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주는 쪽으로 채권자들의 행동이 바뀌죠.  돈 갚을 확률이 높은 사람들 숫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문을 닫고 사업을 접는 대부업체도 생깁니다.

그 결과 돈을 잘 갚을 만한 사람은 과거보다 더 좋은 조건에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고, 돈을 갚지 못할 확률이 높아 보이는  어려운 서민들은 과거보다 더 나쁜 조건에 돈을 빌려야 하거나 돈을 빌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정책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의 선택의 문제이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묘수는 아닙니다.

데일리 체크

재건축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경우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헐값에 분양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이 남는 아파트를 일반분양하지 않고 임대전문기업에 통으로 매각하는 안을 추진하다가 좌절됐습니다. 정부가 불가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최근 프랑스 법원은 게임의 중고거래를 막는 것은 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놨습니다. 게임, 전자책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 제공업자들은 중고거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한 권만 판매하기는 불가능한 구조고, 중고거래를 하려면 소비자 본인의 계정을 팔아야 합니다. 이 역시 약관에서 금지하는 행위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등에서는 게임 계정, 전자책 계정 등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중고거래가 허용되면 제품 판매 방식은 크게 바뀝니다. 판매량 자체가 줄 것이기에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콘텐츠 제공업자들이 대여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변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혼자 먹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고기를 산 뒤 집에서 혼자 구워 먹는 ‘혼육족’이 늘고 있습니다. 올 1~9월 세븐일레븐의 삼겹살, 스테이크 등 냉동 육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1% 급증했습니다. 냉동 육류는 토요일, 그리고 오후 10~12시에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이 회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180g 소포장된 냉동 삼겹살 ‘추억의 삼겹살행진’을 내놨습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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