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목] 아파트 후분양 시대, 달라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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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은 집을 거의 다 지은 다음에 분양하는 것을 뜻합니다. 원래 정부는 후분양 하라고 압박했고 시장은 그 말을 듣지 않았는데, 최근 시장이 알아서 후분양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40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의 헛점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6월20일 ‘리멤버 나우’ 입니다.

채상욱의 부동산 나우

아파트 후분양 시대, 달라지는 것은?

아파트는 짓기도 전에 분양을 하는 ‘선분양’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야 아파트를 짓는 입장에서는 미리 돈을 확보하고 안심하고 아파트를 지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선분양제는 물건도 못보고 수억원대의 쇼핑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그다지 유리한 제도가 아니었죠. 그래서 정부가 후분양을 권고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합들이 알아서 후분양을 선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오는 6월24일부터 실행예정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산정기준 갱신으로, 원래 계획한 수준의 일반분양가를 확보하지 못하게 될 조합들이 후분양을 기획한다는 기사들이 많이 읽힙니다. 약 10년 만에 후분양제에 대한 시장 자체적인 선택이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후분양시대를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후분양이란?

후분양은 말 그대로 나중에 분양을 한다는 것인데요. 

현재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서는 골조공사의 2/3가 끝나는 시점에 분양을 시작하라고 돼 있습니다. 다만 유일한 예외조항으로 HUG의 분양보증을 확보하면 선분양을 할 수 있게 되어있죠.  선분양을 하면 분양계약금부터 중도금/잔금까지 현금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업주는 선분양을 원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선분양제가 오랜 기간 정착되어 왔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입니다. 과학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데일리 브리프

40대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우리 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40대 근로자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종종 눈에 띕니다. 작년 4분기에도 그렇고, 지난달에도 여전히 40대 일자리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40대가 경제의 허리인 것은 분명하고 대부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일 가능성이 높아서 이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건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이런 통계에는 과장된 측면도 적지 않습니다.

40대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40대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의 40대 인구는 2015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매년 14만명가량 자연감소하고 있습니다. 49세에서 50세로 넘어가는 인구는 많은데, 39세였다가 40세가 되는 인구는 그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40대 일자리는 1년 전에 비해 11만명 내외로 줄어들고 있는데요. 언급한 대로 40대 인구가 14만명씩 감소하기 때문에 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40대 일자리가 줄어드는 게 인구 구조 탓이니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닌 것이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40대 인구의 고용률(40대 전체 인구 가운데 일자리가 있는 사람의 비율)이 1%포인트 정도 하락하고 있는데, 이건  인구 감소의 효과 외에도 실제로 일자리도 줄어들도 있다는 신호 이긴 합니다. 제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어서 이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자리 숫자가 감소한 폭만큼 뭔가 큰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해석은 과도한 호들갑입니다.

40대는 경제의 허리이자 가정의 중심이 되는 세대여서 제조업체에서 구조조정으로 해고되더라도 질이 낮은 다른 일자리라도 곧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때문에 조만간 40대의 고용률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그게 40대 일자리 문제가 해결됐다는 신호는 아닐 겁니다. 인구구조를 감안한 분석과 함께 줄어든 일자리 개수보다는, 어떤 일자리에 그들이 고용되고 있는지를 좀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40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고 크게 놀랄 일도 아니고 나중에 다시 회복된다고 해서 안심할 일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데일리 체크

제롬 파월 미 Fed 의장. 출처: Fed 홈페이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이 조만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해석해 달러 가치는 떨어졌습니다. 자연히 달러∙원 환율도 내렸습니다.

제품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이 동남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일부 이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애플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들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 검토 중인데, 여기에는 애플의 주력제품들이 포함됩니다. 대체 생산 후보지로는 멕시코와 인도, 동남아 등이 꼽힙니다.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 ‘리브라’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이 공개되자 미국 규제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상원은 다음달에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의회와 규제 당국의 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개발을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이용한 적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KFC 신메뉴 ‘닭껍질튀김’이 SNS에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전국 매장에서 팔면 매출이 늘어날 텐데, KFC는 6개 매장에서만 이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YTN은 그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공급을 섣불리 늘렸다가 수요가 줄어들면 생산∙유통 비용을 날릴 수 있다는 점, 저렴한 닭껍질튀김이 치킨메뉴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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