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화] 달러 재테크를 고민하는 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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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 금리는 우리나라 금리보다 0.5% 이상 높습니다.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는 ‘자본 유출’이 일어날 만한 상황인데, 올해 들어서 오히려 10조원이 순유입됐습니다. 배경에는 외화자금시장이 있습니다. 국민연금 받다가 사망한 사람의 연금을 대신 받을 수 있는 ‘유족’의 범위가 넓어집니다. 6월 18일 ‘리멤버 나우’입니다.

이진우의 익스플레인 나우

달러 재테크를 고민하는 분에게

미국 기준금리(2.25~2.50%)는 한국 기준금리(1.75%)보다 높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여서 쓰임새가 많은데, 금리까지 미국이 높다면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는 게 당연해보입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이 계속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왜 그 돈은 이자를 더 많이 주는 미국으로 가지 않을까요.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화자금시장’의 속사정을 알아야 합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미국 금리가 2.5%인데 한국 금리가 1.75%라고 하면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한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겠군. 그러면 원화 가치는 떨어지겠군.”

이렇게만 생각하면  지금 달러를 무조건 사야 합니다. 금리 차가 유지된다면, 한국에서 달러가 계속 빠져나갈 것이고 그러면 원화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이니까요. 그러나 외환 시장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 그 이유가 ‘외화자금시장’ 입니다.

1. 외화자금시장이 뭔가요?

우리가 아는 외환시장은 달러를 사고 파는 시장입니다. 은행에 가서 환전할 때 ‘1달러=1170원’이라고 써붙여놓은 이유는 그날 외환시장에서 그렇게 가격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필요한 사람, 달러를 팔고 싶은 사람들은 매우 많지만 그들이 직접 거래를 하는 건 아니고 은행을 통해서 사달라 팔아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은행은 수수료를 받죠.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는 방금 말씀드린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가격이 1200원을 돌파했다는 말입니다. 그럼 외화자금시장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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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브리프

국민연금 받다가 사망하면 유족이 차액 받는다


젊을 때 국민연금을 붓고 노후가 되면 사망하기 전까지 매월 연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에 얼마 안 돼서 사망하면 그동안 부었던 국민연금 보험료만큼도 못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건 국민연금이 재테크 상품이 아니라 장수에 대비하는 보장성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마치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사고가 나지 않으면 보험료만큼의 혜택도 못 받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이 있으면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커질 것을 염려해서 몇 가지 장치들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찍 사망했는데 유족(배우자와 미성년자녀)이 있다면 유족들에게 사망자가 생전에 받던 연금의 50%를 지급합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을 내던 도중에 젊은 시절에 사망하면 약 4개월치 소득에 해당하는 사망일시금을 유족에게 줍니다.

여기에 추가로 한 가지 장치를 더했습니다. 국민연금을 받다가 사망한 경우 그동안 받은 연금액이 4개월치 소득에도 못 미치고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도 없을 경우는 형제자매나 4촌 이내 혈족에게 미처 못 받은 4개월치 소득을 채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내가 낸 돈을 내가 찾아가는 게 아니라 예상외로 일찍 사망한 사람들이 미처 다 못 받아간 돈으로 생각보다 오래 생존하는 사람들의 노후자금을 도와주는 구조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론을 다독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후 생활비를 지급한다는 국민연금의 개념과는 별 관계가 없는 이런 장치들이 자꾸 추가되는 건 바람직한 방향은 아닙니다. 

데일리 체크

여름철 전기료 걱정 덜 하셔도 되겠습니다. 산업부 산하 TF가 7~8월 여름철에 전기료 누진구간을 확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누진단계는 3단계로 유지되고, ㎾h당 요금도 동일합니다. 다만 요금이 저렴한 구간을 늘렸습니다. 월 전력사용량이 300㎾h인 가구는 만원 가까이 전기료가 저렴해집니다. 개편안은 한국전력 이사회 의결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미국이 지난달부터 화웨이를 거래 금지기업 목록에 올리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달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4월에 비해 40%나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런정페이 회장은 올해와 내년 매출이 작년에 비해 4%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는 공공 부문이 발주한 공사 현장의 경우, 건설노동자들이 발주기관으로부터 임금을 사실상 직접 전달받게 됩니다. 덕분에 임금 체불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원청 또는 하도급 건설사가 임금을 제때 주지 않는 일은 종종 벌어지는 일입니다. 지난 4월에도 이를 항의하는 노동자가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하다 추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중은행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최저 연 2.4%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변동금리 상품들의 금리는 이보다 오히려 0.5%~1.0% 정도 높았습니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6개월 가량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금리가 수준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은행의 자본조달 비용을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코픽스)는 최근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1인당 쓰고 간 돈이 작년보다 12%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2009년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외국인들이 찾는 면세점 매출은 같은 기간 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중국인 보따리상인 다이궁들이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면세점들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리베이트를 지급해왔기에 수익성은 그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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