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금] 대형 아파트가 뜬다

<리멤버 나우>는 최고의 경제 전문가들이 매일 전하는 콘텐츠 레터입니다. 오늘의 경제 소식을 한눈에 파악하세요.

인구절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동안 소형 평수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대형 아파트가 시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출산율이 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요? 우리나라 근로자 전체 임금 증가폭이 최저임금 증가치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6월 7일 ‘리멤버 나우’입니다.

채상욱의 부동산 나우

대형 아파트가 뜬다

큰 집에 살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런데 투자적인 관점에서는 대형평형보다는 소형평형이 확실히 인기를 얻곤 했죠. 특히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1~2인 가구 중심이 되면서 소형평이 구조적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많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대형평형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소형평형을 앞질렀다고 합니다.

하나금융투자의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입니다. 과학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데일리 브리프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임금총액은 덜 오른 이유

최저임금이 최근 많이 오르긴 했지만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총액은 그리 많이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저임금 상승폭이 컸음에도 임금 총액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상승률도 최근 6년 사이에 가장 낮았던 것은, 임금 근로자 숫자 자체가 별로 늘지 않았거나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기존 근로자 임금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 통계를 다룬 기사에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주들이 정규직 근로자보다는 시간제 근로자를 짧은 시간 동안 고용하는 쪽으로 대응하면서 전체 임금총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배경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원인도 있을 겁니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퇴하는 근로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임금근로자들의 전체 임금총액이 덜 늘어나는 데 기여한 요인입니다. 은퇴 근로자들의 증가는 최저임금과는 무관하므로 근로자의 임금총액이 덜 증가한 것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인과관계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만,  고용 통계에는 고령화에 따른 은퇴 근로자의 급증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인구구조는  새로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 근로자들(25세 인구는 70만명)보다 60세가 넘어서 일을 손에서 놓아야 하는 은퇴 근로자들의 숫자가 더 많은 상황(60세 인구는 80만명) 이기 때문에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고용과 관련한 통계가 부정적인 신호를 보일 때는 상당부분이 이런 인구구조의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불러오는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용지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모두 ‘최저임금 탓’으로 해석하는 것은 정책 대안의 정교함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데일리 체크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지역에서 주택을 지은 뒤 입주자를 구하는 후분양으로 선회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가 상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후분양제를 택하면 분양가 규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인근에서 1년 안에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분양가를 기존 분양단지 평균 분양가 수준으로, 1년 초과 분양단지만 있을 땐 분양가가 비교 단지의 105%를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분양가의 상한선을 정하면 단기적으로 분양가가 기존 주택을 끌어올리는 일은 막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집값은 분양가와 무관하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stadi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구글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를 11월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합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컴퓨터 사양이 부족하더라도 통신망만 빠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전용 컨트롤러는 컴퓨터에 연결되지 않고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돼 입력지연을 줄입니다. 게임을 따로 구매하는 베이스 모델은 무료, 게임도 구독 형태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 모델은 월 9.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사회경제적 양극화 때문이라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20~30대에서 임금이 높을수록 기혼자 비율이 올라갔습니다. 출산 건수는 대다수 소득분위에서 감소하고 있지만, 저소득층 출산 비중은 줄어들고 고소득층 출산 비중은 올라갔습니다. 입법조사처는 저출산 원인으로 거론돼온 비혼∙만혼 현상은 OECD 평균과 비슷한 만큼 저출산 원인은 사회 양극화라고 짚었습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이 올초보다 9% 넘게 오르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내리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실물자산인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거래소 금값은 환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국제 금값보다 오름세가 더 컸습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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