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금] 택시와 타다의 싸움을 끝내려면

<리멤버나우>는 최고의 경제 전문가들이 매일 아침 전하는 콘텐츠 레터입니다. 오늘의 경제 소식을 한눈에 파악하세요.

금융위원장과 기업인의 설전이 이틀째 이어지는 등, 택시와 타다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기업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갈등을 끝내기 위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상황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의 ‘부’를 간접적으로 측정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5월 24일 ‘리멤버 나우’ 입니다.

이진우의 익스플레인 나우

택시와 타다의 싸움을 끝내려면

 <플랫폼 택시>가 택시기사들과 타다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사이의 갈등을 풀어내는 실마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택시업계와 카카오는 플랫폼 택시를 하루빨리 도입하자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런 움직임에 ‘타다’는 난처한 입장입니다. 플랫폼 택시를 중심으로 요즘 택시업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잠시 정리해보죠.

1. 플랫폼 택시가 뭔가요?

플랫폼이란 택시를 부르는 앱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택시 앱을 켜고 택시를 불러서 탔다면 ‘카카오 택시’라는 그 앱이 바로 플랫폼입니다. 지금은 카카오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택시회사 소속의 택시나 그냥 개인택시들을 카카오택시를 통해 부르는 방식인데요.

 플랫폼 택시는 예를 들면 택시 호출 플랫폼과 그 플랫폼 안에 들어있는 택시들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플랫폼 택시’로 정의하고 아예 그런 ‘플랫폼 택시’ 면허를 따로 주겠다는 겁니다 . 만약 카카오가 그 면허를 받게 되면 카카오 택시 앱에서는 카카오 택시 소속의 택시들만 부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바꿔 말하면 ‘카카오 택시’라는 앱을 통해서 부를 수 있는 택시들은 모두 카카오택시 소속이 되고 택시의 문짝이나 트렁크에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달고 돌아다니게 되는 거죠.

(공지) 오는 6월 3일 부터 <리멤버 나우>의 푸시 발송 시간을 현재 ‘오전 8시’에서 ‘오후 9시‘로 바꿉니다. 당일 소식을 ‘다음날 아침’이 아닌 ‘당일 저녁’에 좀 더 빨리 접하실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리멤버 앱(‘알림’ 탭)에서는 언제든 <리멤버 나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나 의견은 now@rememberapp.co.kr 로 부탁드립니다.

데일리 브리프

한국의 ‘부’가 늘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 1분기에 528억 달러가 늘어서 1조573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갖고 있는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금융자산을 뺀 것입니다. 1조5733억달러의 순대외금융자산은 대한민국 역사상 사상 최고치 입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이 많다는 말의 뜻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투자를 모두 철수하고 우리도 해외에서 모두 철수하고 난 후 서로 정산을 하면 <남는 돈>이 많다는 뜻 입니다.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자산이라는 게 우리나라의 땅, 아파트, 우리나라의 도로, 우리나라의 철도 등을 제외하면 1조5733억달러의 대외순금융자산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땅, 우리나라의 지폐 등은 원래 우리나라에 있던 것이거나 우리나라에서 우리끼리 쓰는 종이일 뿐 그걸로 석유나 금을 사올 수 있는 자산은 아닙니다. 대외순금융자산은 자주 사용하는 통계지표는 아니지만  어쩌면 이것이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부(wealth)를 측정한 수치 일수도 있겠습니다.

데일리 체크

올해 1분기 상장 대기업의 분기보고서를 봤더니 여성직원 평균 급여가 남성직원의 약 64%에 그쳤습니다. 작년보다 격차가 소폭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은 비정규직 일자리에 여성이 배치된 경우가 많고, 정규직 여성직원도 임신∙출산 후에 경력이 단절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반면 임원과 직원의 월급 차이는 줄었습니다.

인터넷은행이라고 하면, 점포가 없으니 대출 금리가 기존 은행들보다 쌀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가 다른 은행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기도 했습니다. 예금 금리도 기존 은행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해외송금 수수료도 마찬가지여서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이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음식배달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배달기사를 모집하기 위해 주문이 없어도 시간당 2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쿠팡플렉스와 비슷한 형태로 누구나 배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80% 가까이 성장한 음식배달 시장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형국입니다. 위메프도 최근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한국형 실업부조’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장기 실업자, 미취업 청년, 전직하려는 자영업자 등의 취업을 유도하는 게 정책 목표입니다. 소득이 중간값의 절반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이 우선 혜택을 받을 예정입니다. 반면 10년간 운영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대폭 축소됩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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